글쓰기..

한 2년전 쯤에는 글쓰기를 참 많이 했었다. 한달에 최소 5만원씩을 들여 책을 꾸준히 구입했고 책에 대한 이야기와 세상 돌아가는 이야기들을 많이 적었었다. 핑계라면 핑계지만 회사일에 치이고 출장을 다니고 하다보니 글을 쓸 시간도 없어졌고 책도 구입하지 않으니 생각 할 시간도 줄어만 갔다. 이제는 짧은 글을 쓰려해도 참 많은 생각을 해야하고 한자 한자 글을 써나가는 것 자체도 많이 힘이 든다. 아주 부끄러운 수준이였지만 대학교에 다닐 때는 나름 사진을 찍어 시 한편 적어 인터넷 공간에 올리곤 했던 적도 있는데 귀찮음 때문일까 아니면 앞서말한 핑계 때문일까 지금은 참 어렵다.
어쩌면 또 하나의 핑계이겠지만 공간의 중요함 때문일 수도 있을 것이다. 하루 2시간의 독서시간을 주었던 출퇴근 지하철이란 공간을 사용하지 않게 되어서일 것이다. 남들이 다 하기에 시작했던 싸이월드라는 공간을 사용하지 않게 되었기 때문일 것이다.
알라딘의 내 서재라는 공간에 써 놓은 독후감들을 보며 옛날(?)의 나를 다시한번 떠올리며 이 글을 써 본다. 이 공간이라도 다시 열심히 이용해보자 라는 다짐과 함께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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